크리스마스 트리 설치의 최적의 위치

안녕하세요 뉴욕트리엘프 트리플래너 엘로디입니다- 

 

크기가 작으면 작은대로, 크면 큰대로 어디다 둬야 가장 빛을 발할 수 있을까 고민되시죠! 사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자랑처럼 여겨 이웃에게 제일 잘 보이는 곳에 트리를 설치합니다. 그래서 3면으로 된 베이 윈도우(bay window)가 인기 있는 대표적인 위치 중 하나이지요. 또 다른 단골 장소로는 벽난로 옆을 꼽을 수 있어요. 

 

 

 

그러나 한국의 집은 구조가 많이 다르죠. 뉴욕처럼 대도시에 자리한 아파트 같은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평균적으로 평수가 작은 편이고, 복층이 아니기에 계단이나 현관 입구에 마련된 공간(foyer)도 없어요. 미국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을 보면 예쁘긴 하지만 동떨어진 느낌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미국도 공간의 특성에 맞춘 사이즈와 모양의 트리를 설치하지만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한국 가정집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놓는 최적에 장소는 어디인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장 잘 보이는 곳입니다! 허무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크리스마스트리를 사시사철 보는 게 아니기에 모든 가족 구성원에게 존재감과 따뜻함을 줄 수 있는 곳에 놓는 게 바람직하죠. 그게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는 아래를 읽어주세요~

 

1. 유리창문 근처 

많은 한국 아파트의 강점 중 하나는 단연 통창 유리입니다. 개인적으로 뉴욕에 거주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건 이것이었어요. 물론 통창 유리가 설치된 집도 많지만 월세는 상상초월로 비쌌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이점을 활용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최근 트리에 장식을 생략하는 무장식 트리가 유행하는데요. 그러나 무장식 트리도 전구는 둘러줍니다. 크리스마스트리의 전구가 유리창에 반사되어 더 반짝이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2. 소파 옆

소파를 거실 한가운데에 띄어놓는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대부분 벽에 붙여 설치해서 가운데 활동 공간이 크도록 디자인합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거실 한 가운데 놓을수 없기에 제약이 따르죠. 이때 유용한 위치로는 소파 옆이 있어요. 앉는 자리에서 잘 보이는 장점도 있고 소파에 크리스마스 테마의 쿠션이나 담요를 놓으면 같이 조화롭게 데코한 느낌을 쉽게 낼 수 있습니다. 작은 사이드 테이블을 놓아 핫초코를 즐길 자리를 마련하셨다면 이미 전문가세요! 소파를 기준으로 구석에 놓아도 좋고 약간의 공간이 허용된다면 거실에 들어오자마자 잘 보이는 쪽의 소파 옆도 좋습니다. 

 

 

 

3. 인터폰 앞 

단독 주택은 해당되지 않지만 모든 아파트의 거실엔 인터폰이 있죠! 인터폰이 복도 한가운데나 문 바로 앞에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듯합니다. 이 또한 미국과 조금 다른 점이라고 생각되네요. 대부분 인터폰이 있는곳은 서서 응대해야 하는 곳이기에 좀 더 여유 공간이 허락되어 있어요. 그래서 키와 폭이 작은 150cm 혹은 그 이하 사이즈 트리를 설치 할 경우에 좋은 위치 중 하나 입니다. 물론 큰 트리를 설치하시고 몸을 기울여서 응대를 하는 수고스러움을 감내하신다면 상관없지만요! 

 

 

이렇게 한국 가정집에 적합한 트리 설치 장소를 알아보았습니다. 혹시라도 어디에 설치할지 몰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참고(Reference):

bhg.com

ohhappyday.com

 

https://blog.naver.com/dai110/222832471342

 

https://blog.naver.com/curo73/222585928289

* 출처를 언급하지 않은 참고 이미지는 뉴욕트리엘프의 이미지가 아닙니다. Images used without sources stated don't belong to NY Tree 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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