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트리 이야기

크리스마스하면 미국, 트리하면 뉴욕!

뉴욕트리엘프 2022. 6. 21. 14:46

록커펠러센터

안녕하세요 엘로디입니다- 크리스마스에 관해 애틋함이 생긴 건 미국에서 거주하면서부터 였는데요. 타지에 혼자 살다 보니 크리스마스 같은 홀리데이가 찾아오면 가족과 함께할 수 없었기에 외로움을 느끼곤 했답니다. 넓어도 너무 넓은 미국에서 가까운 친구와 지인들은 다른 주에 거주하거나 각자의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시간과 돈의 제약이 많았던 학생 시절엔 일부러 일을 한적도 많았던 듯해요. 그래도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으로 한껏 단장한 길거리를 보면 마음이 따뜻해져 칼바람 부는 뉴욕의 겨울도 이겨낼 수 있었어요! 

 

미드타운 심장에 위치한 록커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은 뉴요커들도 고대하는 큰 연중행사입니다. 1931년에 첫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고 1933년부터 점등식을 시행했다고 하니 벌써 88년의 역사를 자랑하네요. 점등식은 보통 11월 마지막 날이나 늦어도 12월 1,2일에 시행되는 것 같습니다. 일부러 시간 내어 점등식에 참석하는 분들이 꽤 계실정도로 인기가 많고, 실제로 보면 상당히 커서 가까이서 찍을 경우엔 사진엔 다 담기지 않을 정도예요. 작년 2021년에 세워졌던 트리는 무려 85년 산 24미터나 되는 노르웨이 가문비나무라고 합니다. 매년 상이하지만 보통은 21에서 30미터 정도라고 하는데요. 무엇이든지 큼직 큼직한 미국은 트리도 스케일이 크죠! 아마 아래 사진을 보시면 그 비현실적인 크기가 가늠이 될지 모르겠어요. 별 토퍼는 스와브로스키로 만들어졌고 지금은 전구만으로 단장이 되는 듯합니다. 비현실적인 크기보다 더 깜짝 놀랄만 한 건 트리, 전구, 장식 모두 합해서 $73,000 한화로 9천만 원- 오마이갓! 이렇게 비싼 트리인지 뉴욕에 살 땐 몰랐어요. 그래도 철거가 된 후 해비타트에 기증되어 집 짓는데 재활용된다고 합니다. 

 

뉴욕은 한국처럼 사계절이고 각기 계절마다 즐길거리, 볼거리가 다채롭지만 크리스마스와 새해전야는 아이콘처럼 여겨져 와 뉴욕의 크리스마스를 꿈꾸는 분이 많으신 것 같아요. 사실 록커펠러 센터 말고 맨해튼 다른 곳에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많은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다른 크리스마스 트리들로는 뉴욕 증권 거래소와 뉴욕 공립 도서관을 꼽을 수 있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 트리는 록커펠러센터의 트리와 사이즈는 비슷한데 좀 더 가까이서 구경하실 수 있어요. 차이점은 전구로만 단장되는 록커펠러센터 트리와는 달리 실제로 다양한 장식이 트리에 달려있습니다. 다른 곳의 트리도 다양한 장식으로 치장되어 있죠.  

 

뉴욕증권거래소
뉴욕공립도서관
브라이언트 파크

 

개인적으로 뉴욕 공립 도서관 트리를 좋아하는 이유로는 장식이 너무나 예쁘기 때문인데요. 자세히 보면 정성껏 만들어진 새들이 눈내린 트리에 앉아있어요. 부끄럽지만 아래는 저와 제 친구입니다. 저의 트리 사랑은 제가 몰랐던 때부터 시작했다는걸 새삼 깨닫게 되네요~!

 

이번해 초에 뉴욕에 다녀왔는데 이미 크리스마스가 지나 크리스마스 트리를 볼순 없었지만 마음만은 항상 뉴욕 인 크리스마스입니다 :)

 

 

뉴욕트리엘프 런칭 소식

https://nytreeelf.tistory.com/18

 

뉴욕트리엘프 크리스마스 트리 대여 및 디자인 서비스 런칭

안녕하세요 뉴욕트리엘프 대표 엘로디입니다- 고급 크리스마스 트리 대여 및 디자인 전문 서비스, 뉴욕트리엘프가 드디어 런칭하여 많은 분들께 기쁨을 드리기 위한 준비가 되었다는 즐거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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